Dev/Project 수행기

[PROJECT] 첫 번째 프로젝트의 고생 원인을 찾아냈다.

隣のプログラマー君 2023. 7. 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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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왜 거기서 나와?

그냥 첫프로젝트가 힘들었구나. 라고 생각하며 플젝을 마무리한게 어언 6개월 정도가 흘러갔는데, 얼마 전에 상당히 충격적인 것을 접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최종목표가 정해져있고, 한스텝 당 7,8개월 씩 투자하는 방식으로 한스텝 씩 넘겨가면서 지속적인 리팩토링, 그리고 점진적인 고도화 개발을 진행하는 거라 계속 이 프로젝트에 머무르게 됐는데, 다음 스텝을 준비하며 회의를 하던 중, 직전에 있던 마이크로 서비스 리더 분이 내가 개발한 파트 관련 document를 다 쥐고 있으셨음에도 안주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꾸 클라이언트들은 줄거 다줬다고 하고, 우리는 받은게 없어요! 라며 플젝 내내 투닥거렸는데 사실 범인은 내부에 있었던거임.. 

 

처음에 왔을 때 꼴랑 소스코드만 전달 받고 우리파트 백엔드 담당해주시는 프리랜서 분이랑 나랑 둘이서 레거시인데 이게 다에요...? 라고 하면서 개발 했었는데, 사실 테이블 정의서도 다 있었고, 메뉴얼에, 화면정의서에 온갖 Document가 다있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우리는 계속 변수이름도 "String k" "double ss" 이 따구로 지어놓은  코드(진짜임. 못보여주는게 한탄스러울뿐임.)만 들여다보면서 기능 분석하고 화면 분석하고 어디가 어떤 API 쏘고 있는지 체크해가면서 개발했었는데, 그 Document들의 존재를 확인하니 엄청 허탈했었다. 너무 상세하게 잘 설명되어있어서.. 

 

이 경험을 통해서 산출물의 중요성을 진짜 진심으로 깨닫게 되었는데, 이게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마찬가지고 차후 고도화를 할 계획이 있다면 아무래도 잘 정리해둬야만 다음 사람이 업무를 이어 받았을 때 눈물을 흘릴 일이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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