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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7

[SSUL] SI 신입개발자로 살아남기(15)

안 그래도 소재 없어서 빌빌 대던 나에게 "전"회사가 소재거리를 툭 던져줬다.. 기분이 나쁘긴한데, 그래도 아싸 소재생겼다 라는 생각부터 드는거 보니 나도 블로거 다됐나봄. 할튼 역시 "K-중소기업" 파도파도 괴담만 나오는건 국룰인가보다. 어떻게 된 사안이냐면, 퇴사하고 2주가 지나갔는데도 퇴직금이 들어오기는 커녕 이렇게 하세요 라는 안내 연락조차도 없어서 내가 먼저 연락을 했었다. 그랬더니 뭐 줄테니까 기다려라. 라고 아주 띠껍게 큰소리 떵떵 치길래. 나도 좀 화나서 지급기한부터 지급방식까지 멀쩡한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아서 이해가 가질 않으니 물어본거다. 라고 말을 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미리 양해를 구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어쩌고저쩌고.. 하며 상황설명을 해주더라. 하여튼 이 나라는 그냥 좋..

[SSUL] SI 신입개발자로 살아남기(12)

오늘은 내가 이번 플젝에서 PM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가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PM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개발 프로젝트를 하면 당연하게도 PM이라는 존재가 있는데, 이 PM의 병신력이 얼마나 높고 낮냐에 따라 프로젝트가 안정적인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지가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중소 SI 기업에서 갖다 쓰는 PM들은 문제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당연하게도 능력있고 좋은 PM들이 이딴 회사에 일하러 올리가 없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SI프로젝트의 핵심은 개발을 요청하는 고객사가 하고 싶은 비즈니스 파악에 있다. 어떤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서 프로그램 개발을 요청했는지가 가장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 PM 역량이 정말 크게 작용한다. 고객이 뭐 이런걸 하고 싶다. 라며 설명을 할텐데, 중소 SI의 맛이..

[잡담] 개발자로 취업해도 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고찰

오늘은 두개를 쓰려고 하는데 어제 본 뉴스가 있어서 그렇다. 뭐 개발자 채용 TO는 38% 가량 줄었다던데 또 지원자 수는 40% 가량 늘었다더라.. 그리고 진짜 이름도 못 들어본 중소기업 개발자 채용에 30명은 기본이고 100명이상씩 몰리기도 한다던데.. 어쨌든 먼저 뛰어들어 현직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취업이 안되길래 레드오션 다됐는데도 아직 뛰어들까? 라는 생각에 마음이 꽤나 아프기도 하고, 투자 안 해서 스타트업 줄줄이 망한다고 뉴스 겁나 나오는데 왜..? 왜 하필..?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서 쓰는거임. 나도 진짜 운이 안좋은 케이스인데, 난 회사 입사하고 한 3개월 지났는데 뉴스에서 테크기업 투자 혹한기 드립치더라. 근데 혹한기에 이제 막 뛰어들고 있는 사람들은 진짜 어떡하나 싶음. 한번 ..

[SSUL] SI 신입개발자로 살아남기(8)

오늘은 진짜 그 말로만 듣던 주먹구구식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 진짜 경험하고나면 뒷골이 땡기고 머리가 띵하니, 당장이라도 그냥 때려치고 싶어질 지경이 된다. 대부분 신입개발자라고 하면, 쟤가 뭘 할 줄 알겠어.. 공부나 하라고 해. 라며 뒷전으로 밀어두는 그런 분위기나 OJT 같은걸 해서 사전 교육을 시킨다 이런걸 생각을 할텐데, 일단 기본적으로 좋좋소는 그런게 없다. 놀랍게도 그냥 입사와 동시에 바로 플젝에 갖다 박아버리는데 그렇게 갑자기 플젝에 뚝 떨어진 신입개발자는 그때부터 살아남기 위한 지옥의 시간이 지속 되는거다. 왜 이게 지옥의 시간인지 한번 설명을 해보도록 하자. 중, 고급개발자가 겁나 빠져나간다. 기본적으로 중소기업에는 중, 고급개발자라는 것이 상당히 귀한데, 첫번째 이유는,..

[SSUL] SI 신입개발자로 살아남기(2)

이번엔 중소 SI 개발자의 고객 상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건데 이건 지극히 내 경험담이다. 내가 첫 프로젝트에 투입됐을 때 학원에선 제대로 구경도 못해본 React / Redux 조합의 Front-end 개발을 하게 됐었다. 그리고 처음 들어간 플젝이다보니, 뭐 개발자의 입장에서 고객을 상대해본적이 있겠는가? 절대 없음. 근데 이 SI라는게 어쩔 수 없이 고객을 상대해야한다. 만들어 달라고 한걸 만들다가 뭐가 막히면 고객 불러다 앉혀놓고 물어봐가면서 개발해야하기 때문이다. 일단 React는 제쳐두고 HTML 복붙해서 화면 찍어내던 내게는 Front-end 라는게 별도로 존재한다는거에서부터 엄청난 멘탈 바사삭! 이 왔는데 React / Redux Browser에서 Front-end App 이 돌아가고 이런..

[잡담] 블로그를 써야 하는 이유

오늘은 왜 개발자가 블로그를 써야하는가?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최근에 내 입사동기도 같이 쓰기 시작해서 둘이 서로 블로그 구독해두고 신나게 재밌게 쓰고 있는데, 쓰다보니 이거도 주제도 괜찮다 싶기도 한데다가 많은 신입 개발자들이 개발을 하기 시작하면 주변에서 공부하는걸 얘기하면서 기술 블로그를 써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나도 그런 얘기를 들었었고, 쓰다보니 이거 쓰면 좋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작성해본다. 솔직히 결론부터 말하면 안써도 되긴 함. 근데 이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면 제발 좀 써라. (쓰란 뜻임.) 이유 1. 공부를 하게 된다. 블로그를 작성하려면 내가 뭐 얕게라도 좀 알아야 글이 써진다. 내 블로그만 봐도 솔직히 틀린 내용 진짜 많을 것 같고, 내 뇌피셜로 써제끼는 것도 ..

[SSUL] SI 신입개발자로 살아남기(1) (수정 완)

이야기 하기에 앞서 나는 2022년에 처음으로 국비지원학원을 수료하고,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중소 SI 기업에 취업했다. 물론 사람이 모두 다르고 회사가 모두 다르니 모두 그렇다고 할 순 없겠지만 다니다보면 가산, 구로라는 동네에 있는 업계 자체가 뭔가 하향평준화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거의 유사하리라고 생각한다. 어찌 저찌 치열한 경쟁사회의 고용시장을 헤쳐 중소 SI 기업에 입사를 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을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OJT 같은 걸 기대하겠지만, 이 가산과 구로는 그딴게 없다. 교육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냥 수박겉핥기식의 교육을 한다. 그럼 아는 것도 없는데 뭘 하나요? 란 질문을 할텐데 그냥 플젝 뛰러간다. 이것도 이제 회사의 규모에 따라 다른데, 전형적인 인력사무소 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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