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상당한 앱등이임을 알고 있다. 뭐 지난 과거의 역사나 걸어온 발걸음 이런 모든걸 알진 못하겠지만, 단 하나 내가 진짜 마음에 들어하는건 진짜 하나에 제대로 미쳐서 그 하나를 위해 주변 모든걸 직접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마인드가 날 그냥 사로잡아버린다.
앞선 얘기와 마찬가지로 애플이 대단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감성으로 인기가 엄청나다거나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점유율을 엄청나게 먹고 있다거나 이런게 아니라 "기가 막힌 소프트웨어" 이거 하나를 위해서 온갖 하드웨어까지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는건데, 저 광적인 집착이 난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왜 뜬금없이 애플 얘기를 주절주절 늘어놓고 있냐고 묻는다면 내 새로운 도전이 애플이랑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애플을 좋아해오며 지금 현재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맥북 프로 이 다섯가지를 줄줄이 갖고 있는 내가 더 애플을 덕질하기 위해 남은건 내년에 출시 될 비전 PRO 와 이 비전 PRO에 들어갈 비전OS 라고 생각이 됐다.
이전 애플을 좋아하던 시절의 나는 아무것도 없는 취준생이었지만, 지금의 나는 개발자다.
이 개발자라는 직업은 나의 덕질을 완성시키기에 너무나도 좋지 않은가?
맞다. 난 이제 비전 PRO라는 하드웨어 출시와 함께 새롭게 마련될 플랫폼 위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한번 해보고자 한다. 개발환경도 얼마전 27일에 나왔겠다. 지금 안 시작하면 언제 시작함. 그래서 기존에 준비하고 있던거 다 갖다버리고 오늘 업계에서 나름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스위프트 책을 두 권 샀다. 물론 애플이 만든 언어고 애플에서 상당히 깔끔하게 공식 Doc를 제공하고 있지만, 쉬운 학습방법이 있는데 일단 그걸 거르고 안그래도 딸리는 영어 실력으로 더듬더듬 공식 Doc를 보는건 좀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튼, 책이 오면 그때 부터 일단 IOS App 부터 시작해보려고 한다.
최종 목표는 "1년 뒤,비전 PRO 출시한 시점에 그래도 쓸만한 비전 PRO App 하나 만들어 AppStore에 출시" 라는 목표임.
AR kit이나 Reality kit 쪽도 들여다 봐야하니 너무 시간이 없다. 열심히 하자.
이 포스팅은 정보성 글이 아니다. 무언가에 등 떠밀려서가 아니라 진짜 내가 너무 하고 싶어서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을 기억해두기 위해 작성해둔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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