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SI 신입개발자로 살아남기

[SSUL] SI 신입개발자로 살아남기(11)

隣席の開発者群 2023. 8. 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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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 기준 가산, 구로의 이미지 === 세기 말 슬럼가

이번엔 좋소 SI 거르기 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 하는데, 경력이 없는 신입 개발자들에게 좋소 SI 아니면 갈데가 많지 않긴하지만 그래도 진짜 이런거만큼은 거르길 바란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 

 

1. 가산 구로를 거르자. 

가산 구로에 대한 악명은 생각보다 높은 편인데, 그 이유가 좋소 SI 들이 거의 대부분 거기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개발자 커리어의 무덤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 이유가 저기 있는 회사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가 대부분 무슨 조선시대급 기술 스택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공공기관 프로젝트라면 전자정부 프레임워크쓰니까 (전자정부 프레임워크는 Spring 기반이라 그나마 낫다.) 그런갑다 할 수 있는데, 다른데 가서 Spring 조차도 안쓰고 개발하는 회사는 진짜 뭔가 싶음.

이렇게 되는 이유는 말 그대로 회사 대표가 개발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그저 개발자 파견 보내는 인력사무소 일을 통해서 돈을 버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컨설팅도 하거나, 그 회사만의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면 그래도 최신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니 적용해볼 가능성이라도 있는데, 그냥 인력장사하는 회사들은 그런거 없기 때문에 개발 커리어의 무덤이 맞다고 보면 되겠다.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거기 있는 회사들이 모두 나쁘단 의미는 아니고, 가산 구로에서 구직을 하게 되면 나쁜 회사에 들어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도로 받아들여주면 될 것 같다. 

 

요즘은 IT 클러스터 유치가 많은 편이라 마포, 성수도 생겼고, 고전 코리아 실리콘 밸리 강남, 판교도 있으니 굳이 가산, 구로에 있는 회사 지원해서 도박하지 말고 그 쪽으로 좋은 회사 알아보면 좋겠다. 

 

2. 채용공고가 너무 대충이면 거르자. 

일반적으로 많은 신입개발자들이 구직플랫폼으론  잡코리아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티드는 애초에 신입채용이 올라오더라도 되게 귀하기 때문에 그렇다. 

근데 잡코리아에서 채용공고를 보다보면 진짜 기본 채용공고 폼에 "JAVA 개발자 전공무관, 경력무관, 국비지원학원 수료 우대." 이렇게만 딱 써놓고 뭐 복지고 자시고 아무것도 없이 올려둔 회사들이 있는데, 이게 인력사무소 SI 일 가능성이 되게 높다. 저런데 즉시지원 딱 눌러놓고 한 두시간 기다리면 전화오는데, 전화받아보면 뭐 서류 검토고 자시고 그런거 없고 면접 언제 볼 수 있으세요? 부터 나온다. 그런데 면접 보러가면 이제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노예 생활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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