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조립PC

[조립PC] 컴알못을 위한 RAM 고르기 정리

隣席の開発者群 2023. 6. 15. 13:19
반응형

불 좀 꺼줄래?

좀 됐긴 한데, 저 1일 1 불 좀 꺼줄래?로 유명했던 광고가 RAM 광고다. 

그래서 어쨌든 오늘은 RAM 고르는 얘기를 할건데 솔직히 CPU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제외하고 다른 요소들은 할 얘기가 없다. 왜냐면 고르기가 디게 쉬워서... 그래도 일단 한번 시작해보자.

 

1. DDR4 vs DDR5

아마 최근에 조립 데탑을 맞추려고 하는 컴알못들은 이게 좀 머리가 아플 것 같은데 어떤건 DDR4라고 그러고 어떤건 DDR5 라고 그러니 그냥 어떤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고통스러운게 뻔히 보인다. 

아주 간단히 설명하면 그냥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중이다. 라고 하면 될 것 같은데, 더 좋은 스펙을 가진 DDR5 라는 업그레이드 판이 나왔다고 하면 된다. 그래서 지금 막 나오고 있는 최신 CPU, 메인보드들을 구매한다면 DDR5가 호환이 되니 DDR5를 사는게 맞고 (심지어 DDR4는 호환이 안되는 애들도 있다.) 좀 타협을 봐서 CPU, 메인보드를 구 모델로 사게 된다면 DDR4를 가면 된다. 

 

2. 노트북용 데스크탑용 구분 잘하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실순데, 데스크탑 맞춘대놓고 노트북용 RAM 사는 사람들이 꽤 있다. 좀 더 싸서 그런가..? 가격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품 스펙에 분명히 노트북용이라고 적혀있으니 이거 잘 살펴보고 사야한다. 

 

3. RGB

많은 분들이 RAM 을 살때 번쩍번쩍 RGB 들어간걸 사고 싶어하는데 그 이유가 애초에 본체에서 RGB가 들어가는 부분이 해봐야 몇개 안되다보니, RAM 이 몇안되는 선택지안에 있어서 그런 것 같다. RGB 들어간 애들은 대부분 가격이 그래도 좀 더 높은 편이니, 만일 내가 경제적 여유가 없다. 라고 하면 삼성에서 나오는 P로 시작하는 초록색 기판 처럼 생긴 RAM이 있다. 그게 아주 예전부터 갓성비로 유명하니 그걸로 사도록 하자. 

 

4. 용량

이게 오늘의 메인 이야기 거리인데, 뭐 꼭 RAM에만 해당되는건 아니고 데탑 맞춘다면 다 하는 말이지만, 유난히 RAM 얘기만 하면 하나같이 이거 살바엔 이거 사겠다. 같은 자동차 급올리기 같은 멘트를 날리며 훈수 두는 사람이 되게 많은데, RAM이 그럴 수 밖에 없는게 RAM 용량에 따른 성능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RAM은 동시에 작업하는 작업량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램램익선이라는 말이 있을 수 밖에 없는거임. 그래도 합리적인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번 기준을 설정해보고자 한다. 

일단 흔히 볼 수 있는 RAM 하나당 용량은 8GB, 16GB 이렇게 있는데 일반적으로 메인보드에 RAM을 4개 꽂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 64GB 까지 구성할 수 있다. 

 

1) 8GB 로 구성해야하는 용도

사무용, 단순 문서 작업용, 간단한 웹서핑용

솔직히 위의 용도라면 뭐 많이 필요하지도 않다. 심지어 병적으로 안쓰면 프로그램 꺼놓는 사람도 많은데, 위의 용도 + 이런 병적인 결벽증? 있는 사람들은 굳이 RAM 용량 많이 필요없다. 

 

2) 16GB 로 구성해야하는 용도

일반적인 게임용, 초급개발자용등 중간 정도의 작업량

이 경우는 일반적으로 게임용에 해당할거다. 게임은 생각보다 RAM 스펙을 많이 타기 때문에 대부분 게임홈페이지의 권장 사양에서도 RAM 용량이 표기 되어있는걸 볼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정말 고스펙 게임 돌릴거 아니라면 대부분 16GB 선에서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추구하면서 범용 게이밍 데스크탑을 맞출 예정이라면 16GB를 추천하고 싶다. 또한 초급개발자용이라고도 써놨는데, 일단 내 직업이 개발자라 그런거도 있다. 개발자는 고스펙 PC를 사용하는게 당연히 좋지만, 초급개발자는 어차피 해봐야 할 수 있는게 웹개발, 간단한 모듈개발 정도로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정도만 구성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3) 32GB 이상으로 구성해야하는 용도

고사양 게임용, 중급 이상 개발자용, 영상 편집자,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 디자인 관련 업무용

이정도 RAM 구성이 들어갈 스펙이 되면 전문가용, 작업용 이렇게 부른다. 실제로 최근 게임들 수준이 상당히 많이 올라가서 상당히 많은 스펙을 요구하는 게임들도 많고, 그러다보니 RAM도 많이 필요해졌다.  그 외의 그래픽을 많이 사용하는 업무를 하는 경우에도 RAM 스펙을 많이 올리는데, 애초에 저런 업무 특성 상 컴퓨터의 자원을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적어도 32GB 정도는 맞춰주길 권장한다. 

 

 

사실 이정도만 하면 RAM 선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뒤에 뭐 클럭이랑 대역폭 같은게 적혀 있긴한데, 솔직히 그런건 뭘 사든 별 문제 될게 없다. 그냥 일반적인 범위에서 많이 벗어나면 거르면 되고, 그냥 범위안에 들어가있으면 다 괜찮다고 보면 되겠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