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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35

[잡담] 덕업일치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상당한 앱등이임을 알고 있다. 뭐 지난 과거의 역사나 걸어온 발걸음 이런 모든걸 알진 못하겠지만, 단 하나 내가 진짜 마음에 들어하는건 진짜 하나에 제대로 미쳐서 그 하나를 위해 주변 모든걸 직접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마인드가 날 그냥 사로잡아버린다. 앞선 얘기와 마찬가지로 애플이 대단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감성으로 인기가 엄청나다거나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점유율을 엄청나게 먹고 있다거나 이런게 아니라 "기가 막힌 소프트웨어" 이거 하나를 위해서 온갖 하드웨어까지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는건데, 저 광적인 집착이 난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왜 뜬금없이 애플 얘기를 주절주절 늘어놓고 있냐고 묻는다면 내 새로운 도전이 애플이랑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애플을 좋아해오며 지금 현재는..

[SSUL] SI 신입개발자로 살아남기(5)

이번엔 좋소 SI 기업의 채용프로세스를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하는데, 앞선 글에서 "이게 맞아? 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드는 채용프로세스" 라고 내가 언급한 바가 있어 괜찮은 소스 같아 한번 써보고자 한다. 대부분 개발자 채용이라고하면, 코딩테스트니 과제전형이니 상당히 번거롭고 피곤한 채용 프로세스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당연히 개발이 아니라 다른 직무의 경우에도 대기업이나 이름 한번쯤 들어라도 본 기업의 경우, 번거로운 채용 프로세스가 있지만 말이다. 근데 이 코딩테스트니 과제전형이니 하는 것도 지옥의 웹개발 업계에선 그런데가 있다더라. 같은 풍문으로 들려오는 느낌의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대부분의 SI 기업들은 그딴거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좋소 SI 기업의 경우 채용 프로세스는 이렇다. 서류 => 면..

[SSUL] SI 신입개발자로 살아남기(4)

오늘은 일단 결론부터 한번 던져볼 생각이다. 중소 SI 기업 대표가 하는 말을 절대 믿지말자. 라는 주제인데,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여느 중소기업이든 대표들이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상한 비전을 들이밀면서 신입개발자를 세뇌시키려는 이상한 행태가 있다보니, 한번 풀고 지나가볼까 한다. 2023.05.18 - [잡담/진짜 잡담] - [잡담] 국비지원학원 갈까 말까? [잡담] 국비지원학원 갈까 말까? 생각해보니 지난 글의 SI에서 살아남기라는 제목이 안어울렸던 것 같아서 걍 제목 바꿨다. 조회수가 나오는걸 보니 신기하긴 했다. 학원을 수료한 개발자들은 SI와는 필연적으로 마주치게 될 것 openotadev.tistory.com 흔한 학원 발 신입개발자들은 정말 일부를 제외하곤 여지없이 가산, 구로 이 지옥의 웹..

[잡담] 신입 Front end 개발자가 Vanilla JS 를 공부해야하는 이유

사전에 미리 말을 하고 넘어갈건데 인프런에서 선택일까 필수일까? 라는 글이 보였다. 근데 일단 내 글과는 전혀 다른게, 저기는 기술적으로 왜 써야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하고 있지만 난 채용프로세스에 포커싱해서 이러이러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는거다. 기술적인 내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개발자에게 성장이란 혼자서 하는 부분도 많지만, 당연히 회사와 동반 성장을 하는 부분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때문에 당장 신입 개발자가 되지 못한 취업준비생에겐 어차피 지금이든, 회사에 입사해서든 공부하면서 알아가야하는 것일거고, 지금 고용시장에서 요구되는 내용이 이렇다 정도를 얘기하고 싶어서 작성하는 글이니 기술적인 내용이 없더라도 양해를 구한다. 오늘은 Vanilla JS 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건데, ..

[잡담] 기초에 관한 고찰

오늘도 똥글을 하나 쓰러 왔는데 분조장에 걸렸는지 더위 때문인지 그냥 별 일 아닌데도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요즘에 내 화를 돋군 말 하나가 있다. 그게 뭐냐면 기초를 열심히 하라는 말이다. 따지고 보면 당연하게도 뭐 고작 1년도 못채운 개발자가 매일 같이 보는 지식들이 솔직히 뭐 대단한 고급 지식도 아니고 허구헌 날 자바스크립트 문법보고 회사에서 자바 공부하래서 자바 보고 하는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초가 모자라다. 기초를 공부해라. 라고 말하시는 꼰- 들이 계시는데, 잠시 화를 식혀보고 기초란 무엇인지 생각해볼까 해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솔직히 킹갓제네럴 등급에 속하는 네이버 카카오 넥슨 정도 회사 팀리더분들이 하라고 하면 하겠는데 애초에 서비스기업도 아니고 같은 좋좋소 SI 밥 먹으면서 왜 ..

[잡담] 학원 발 개발자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

오늘은 이 퐁당퐁당 연휴에 굳이 포스팅을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냥 뒹굴면서 보게 된 주제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나도 물론 같은 입장이고, 개발이라는 직무로 일하기 시작한지 1년도 안된 애송이지만 이 업계를 들여다보면 내가 봐도 웃기기 때문에 혹시나 학원을 수료하고 우리나라 탑티어 IT 기업 개발자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마음가짐을 좀 잘 가지고 진입하기를 바라면서 작성해본다. 일단 오늘 내가 본 이야기가 뭐였냐면 학원 발 신입 개발자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었다. 솔직히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학원 출신 개발자는 와봐야 1인분도 못하고 처음부터 하나하나 알려줘야한다 라는 의견이 진짜 많았는데, 이 이야기가 바로 오늘의 글감이다. 자 그럼 시작해보자. 문제 1. 자극적인 미디어의 홍..

[SSUL] SI 신입개발자로 살아남기(3)

이번 주에 회사에 열이 뻗쳐서 이런 글을 미친듯이 써제끼게 되는데, 감정에 휩쓸려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생각은 없으니 안심했으면 좋겠다. 근데 잘못된 정보이길 바랄만큼 슬픈 이야기들이라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하다. 대부분 개발자를 꿈꾸거나 흔히 주변에 괜찮은 연봉 받으면서 매번 근무지가 바뀌지 않고 한 곳으로 출퇴근 하는 개발자를 알고 있다면, 일반적인 직장인들은 잘 생각하지 못하는 개발자들의 휘황찬란한 복지(Like 재택근무)를 기대하거나, 상상할텐데 혹시나 실수로라도 중소SI개발자에게 그런걸 물어선 안된다. 그 사람이 불쌍하니까. 우리가 흔히 듣던 개발자들의 복지는 (나름 유명한 회사에 다닌다는 가정하에) 뭐 대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복지들을 베이스로 깔고, + 재택근무 / 고오급 장비 지원 / 자유로..

[SSUL] SI 신입개발자로 살아남기(2)

이번엔 중소 SI 개발자의 고객 상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건데 이건 지극히 내 경험담이다. 내가 첫 프로젝트에 투입됐을 때 학원에선 제대로 구경도 못해본 React / Redux 조합의 Front-end 개발을 하게 됐었다. 그리고 처음 들어간 플젝이다보니, 뭐 개발자의 입장에서 고객을 상대해본적이 있겠는가? 절대 없음. 근데 이 SI라는게 어쩔 수 없이 고객을 상대해야한다. 만들어 달라고 한걸 만들다가 뭐가 막히면 고객 불러다 앉혀놓고 물어봐가면서 개발해야하기 때문이다. 일단 React는 제쳐두고 HTML 복붙해서 화면 찍어내던 내게는 Front-end 라는게 별도로 존재한다는거에서부터 엄청난 멘탈 바사삭! 이 왔는데 React / Redux Browser에서 Front-end App 이 돌아가고 이런..

[잡담] 블로그를 써야 하는 이유

오늘은 왜 개발자가 블로그를 써야하는가?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최근에 내 입사동기도 같이 쓰기 시작해서 둘이 서로 블로그 구독해두고 신나게 재밌게 쓰고 있는데, 쓰다보니 이거도 주제도 괜찮다 싶기도 한데다가 많은 신입 개발자들이 개발을 하기 시작하면 주변에서 공부하는걸 얘기하면서 기술 블로그를 써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나도 그런 얘기를 들었었고, 쓰다보니 이거 쓰면 좋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작성해본다. 솔직히 결론부터 말하면 안써도 되긴 함. 근데 이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면 제발 좀 써라. (쓰란 뜻임.) 이유 1. 공부를 하게 된다. 블로그를 작성하려면 내가 뭐 얕게라도 좀 알아야 글이 써진다. 내 블로그만 봐도 솔직히 틀린 내용 진짜 많을 것 같고, 내 뇌피셜로 써제끼는 것도 ..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기사 따? 말아?

오늘은 정보처리기사 이야기를 할건데, 대부분 개발자를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딸까? 라며 고민을 할거다. 이미 따기로 마음은 먹었으나 SI 다니면서 일하기도 벅차서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거고.. 그래서 이거 진짜 뭔 시험인지 왜 따는지 꼭 필요한지 한번 얘기해보기로 했다. 1. 정보처리기사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지식을 평가하는 건데, 대부분 개발 관심 없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분명 전공 제한이 없기 때문에 비전공자도 칠 수 있을만한 시험이라고 했는데 준비하겠다고 책 펼쳐보면 어이가 없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 잔뜩 있기 때문이다. 뭐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OS, BigO, ManMonth, DB, SQL, Java, C, Py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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